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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서울촌놈 한효주~ 만약 그 일이 없었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by 까칠한걸리버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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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는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요.

참고로 저는 한효주 팬입니다.

 

실제로 성격이 어떻고, 어떤 모습을 보여왔는지는 제가 알 바가 아니지만.. 화면에 보이는 여리여리하거나.. 그 몸집에서 강단있는 모습이 예쁘게 느껴졌다고 할까요? 갸날픔까지 사랑스러운 배우였습니다.

1987년 2월 22일 생으로 현재 34세...

저에게는 아직도 앳된 모습이 기억에 깊이 남아있습니다만

 

2013년 7월에 당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장교였던 한효주의 남동생인 한주형이 김OO 일병을 구타하였고 결국 자살한 사건이 있었죠. 하지만 왠지 너무 조용하게 덮어졌고 2014년 6월 쯤 되어서야 그 가해자가 밝혀지면서 한효주에게까지 번졌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가해자인 동생은 1심에서 기소유예 판결을 받아 더욱 더 논란이 되었기 때문에 한효주는 그 이후에 출연한 드라마, 영화에서 전부 외면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효주가 악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남동생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왜 한효주가 욕을 먹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 이후에 한효주의 방송 출연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김남주와 MBC연기대상을 공동수상하였는데 이때 서로가 끝맺음을 하는 듯한 기싸움이 느껴져 당시 11년이나 후배였던 한효주가 비판을 많이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사소한 것이 이미지를 만드는게 연예계인지라.. 참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었네요.

가장 결정적인 사건 중에 하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버닝썬에서 회식을 했다는 화장품 브랜드가 JM솔루션으로 밝혀지면서 이 브랜드 모델인 이병헌, 한효주, 김고은 등에게 불똥이 튀게 된 일이 있었는데요. 소속사에서는 한효주가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버닝썬이라는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 없다고 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 분위기 였죠. 게다가 버닝썬에서 김상교씨 폭행 사건이 있던 날에는 화장품 브랜드의 회식이 열렸고, 눈이 충혈되고 침을 흘리는 등 마치 마약을 투약한 것 같은 행동을 하던 30대 여배우도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 당시 유일한 30대 여배우였던 한효주가 의혹의 중심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비록 소속사는 한효주가 아니라는 확답을 보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죠.

그렇게 침묵의 시간을 보내다가 "프라임비디오"의 미드 "트레드스톤"에 출연하면서, 복귀를 알렸는데요.

북한 여성으로 나오긴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반갑고 좋게 봤습니다.

이 드라마 자체가 "제이슨 본"을 소재로 한데다, 한효주가 의외의 액션연기를 보여주는 바람에... 슬럼프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으로 비쳐졌거든요.

그랬던 한효주가 이번에 "서울촌놈"에 출연하면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촌놈"은 서울 출신인 이승기와 차태현이 서울출신이 아닌 출연자들과 지방 여행을 하는 컨셉인데요. 1박2일 "나영석" PD의 후임이었던 "유호진"PD가 이끄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게스트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계보를 계승한 듯 하지만.. 요즘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8월 9일 방송분에 출연한 한효주는 청주 출신으로 자신의 고향을 찾아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같이 출연한 이범수 역시 부모님과의 추억이 담긴 고향집 앞에서 복잡해진 감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효주는 "출연을 결정하니 부담감이 생기더라. 내가 사실 청주를 다 알지는 못한다. 학교, 집, 학원만 다녔다"라고 말했는데요. 이 부담감 때문에 청주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이 공부해온 모습을 보여서 오히려 더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방송 말미에 한효주는 자신이 살던 율량동을 찾아가는 모습이 방영되었는데요. "나한테 청주는 율량동이다. 율량동에서만 살았고 벗어난 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다니던 청주여자고등학교에 도착한 한효주는 이곳에 다니면서 연기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고... 모델선발대회에서 합격해서 연기를 배우러 서울을 다녔다면서 "당시에는 내가 (고향을) 떠나는지 몰랐다. 실감을 못 한 거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간 거지, 이 곳을 떠난 건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조금 더 내가 살았던 이곳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더라면...고향에 대한 분명한 생각, 감정을 알고 갔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생각하는 것이나.. 열심히 사는 모습이나... 나쁜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는 한효주인데 왜 이렇게 인식이 안좋아져야만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더군요.

 

앞으로 방송이나 영화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뜬 것은 오래간만의 방송출연 때문이 아니라...

누구보다 빛나는 외모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한효주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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