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섬뜩한 연기 박인규 역할의 이학주에 관하여..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그 특유의 악함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가 있는데요.

바로 배우 이학주님입니다.

 

이학주님이 연기하고 있는 박인규는 처음 민현서(심은우님)와 함께 등장할 때부터 심상치 않았고, 그냥 스쳐지나가는 역할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걸 눈빛에서부터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죠.

 

회가 거듭될수록 메인 빌런인 이태오(박해준님)의 존재조차 무시해버리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선우(김희애님)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다가 통하지 않자, 이태오와 공지철원장에게 지선우가 민현서를 통하여 감시하고 있었다는 걸 알려주면서 극을 절정으로 치닫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모자쓴 날카로운 모습은 배우 정석원님의 느낌이 있음)

그리고 특히, 이태오의 사주로 지선우의 집에 쳐들어가 지선우를 때리고 위협하는 장면은 정말 심장을 쫄깃하게 했습니다. 비록 지선우를 이기지는 못했지만... ("역시 만만치 않은 여자야...")

적어도 지선우는 그 사건 이후에... 아니면 그 전부터 늘 박인규를 두려워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지선우와는 환자로 만난 바텐더 민현서.. 박인규는 그 민현서의 남자친구였는데요.

민현서는 박인규가 데이트폭력을 일삼는 관계로 (감방투옥으로 인해...) 헤어졌었고, 그 뒤에 마지못해서인지.. 복수를 위해서인지 다시 만남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10회에서는 (아마도 박인규에게) 살해를 당합니다.

​

자신을 사주하던 이태오를 넘어선 악행을 보이고 있는 박인규...

 

이제 그는 더이상 이태오의 편이라고도 볼 수 없으니 이태오와 지선우 모두에게 두려운 존재가 될 것만 같은데요.

적어도 누군가의 파멸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부부의세계 10회 줄거리.. 박인규(이학주)가 다해먹었다!

배우 이학주는 영화 <검은 사제들>의 단편 원작영화인 <12번째 보조사제>의 남자주인공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독립영화계의 강동원"이라는 별명이 보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강예원님이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영화 <왓칭>에서 메인빌런인 납치범을 연기했었는데요. 이때는 "독립영화계의 설경구"라고 불려서 캐스팅했었다고 하네요(나참...). 어쨌든 영화 <왓칭>에서의 납치범 역할이 "부부의 세계"의 박인규랑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 밖에 드라마 출연작으로는 "오 나의 귀신님", "38 사기동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저스티스", "멜로가 체질" 등이 있네요. 모두 재미있게 봤던 작품들이라서 이학주님이 익숙하게 느껴졌고 작지 않은 분량을 책임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었나 봅니다.

 

연기폭이 매우 다양해서 앞으로도 많이 성장할 것 같은 배우 이학주님.

많은 기대가 됩니다.

 

근데 10회에서 죽은건 누구일까요....?

부부의 세계 11회 줄거리 예고.. 죽은건 박인규(이학주)? 민현서(심은우)?

 

부부의 세계 관련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PS. 2020년 4월 27일에 이전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이나, 저품질 및 카테고리 정리로 인해 옮겨옴